조회 수 128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 작품을 계속 보고 있으니 연애물의 형태를 가진 사회비판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품에 줄 곳 등장하는 사건의 핵심을 요약하면 누군가의 헛점이 알려져서 이 사람이 악인이라는 낙인이 찍히면, 많은 사회 구성원들이 아무리 부당한 폭력을 행사하더라도 이 낙인을 이용해 정당화하고, 부당한 대우에서 지켜주지 않는 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 보면 단순한 의심만 가지고 사람을 매도하고 그 사람에 관련된 모든 것을 나쁘다고 부정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변명은 거의 무조건적으로 무시하며, 자신이 그 사람에게 부당한 행동, 심지어 범죄를 저지르면서 상대방이 나쁜 사람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불법적인 행동마저 정당화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작품을 보면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사회가 보기에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섞여 있습니다. 모두 흑백으로 나누기 힘든 인불입니다. 그리고 갈등구조를 잘 보면, 사람과 상황을 흑백으로 나누는 사람들과, 그렇게 나누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갈등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현실사회에서 완전히 옳키만 한 사람과 집단과 사상은 없고, 어떠한 사람이나 집단이라도 가끔은 옳은 말과 행동을 합니다. 그럼으로 어떠한 사람이나 집단이라도 각각의 말과 행동에 다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진정 옳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너무 단순히 "XXX가 한 말은 무조건 틀린 말", "YYY니까 모조건 잘했어"로 요약하려고 합니다. 이는 실제로 위험한 태도로 조금이라도 과하게 되면 엄청난 희생을 가져오게 될 수 있습니다. 역사상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좋은 이상을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부당하게 죽인 경우는 허다합니다. 지금 일본같은 사회에서는 사소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쉽게 죽이는 일이 없지만, 이 작품은 얼마나 쉽게 사회가 죄인이라고 불리는 사람을 매장하는지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 작품은 이런 사회내 "정의의 사도"들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지는 못합니다. 실제로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 그 잘못에 합당한 처벌을 할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를 넘는 처벌에 대해서 죄인들을 지켜줄 필요 역시 존재합니다. 아무도 죄인들을 변호하지 않는 풍토가 자리잡게되면, 순수한 교사 폴 포트같은 존재가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죄인을 변호하는 사람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않 됩니다.

 

죄인을 변호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서는 죄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처벌하는 행위역시 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주제를 이 작품이 잘 다루고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여러 면으로 많이 모자란 작품입니다. 그래도 한번 쯤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비판 부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최근 수정일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539 10월은 애니메이션의 달 file JINI 2018.09.22 2018.09.22 15 0
2538 [주문토끼] 2019년 OVA, 2020년 3기 예정 3 file JINI 2018.09.17 2018.09.16 47 0
2537 [one room] 아뉘 이런 컨셉인 작품인건 알지만요... file 미니키오 2018.09.16 2018.09.16 41 0
2536 현재 국사모 근황 대략 정리해주실 수 있으신 분? 3 병맛 2018.09.07 2018.09.06 92 0
2535 [하루카나 리시브] 어디에든 있는 그들 1 file 미니키오 2018.09.02 2018.09.02 66 0
2534 [일하는 세포들] 분명 진지한 내용이 나오던 화였던거같은데 1 file 미니키오 2018.08.22 2018.08.22 68 0
2533 [하루카나 리시브] 2D에서 은근히 봤던 종목인데 진지한건 처음인거같다 5 file 미니키오 2018.08.16 2018.08.12 91 0
2532 [one room.] 으잉 이게 2기가... 5 file 미니키오 2018.08.14 2018.08.08 121 0
2531 [사신쨩 드롭킥] 이거 어디서 많이본 흐름인데 2 file 미니키오 2018.08.07 2018.07.14 99 0
2530 꼭두각시 서커스 2018년 10월 방영 예정, PV&성우 공개 2 file BC둘기 2018.08.02 2018.08.01 82 0
2529 일하는 세포들을 보며 드는 몇가지 고증문제 11 냥프☆시롤 2018.07.20 2018.07.18 176 0
2528 우리안에는 수 많은 로리가 있습니다. 9 maglor 2018.07.19 2018.07.17 135 0
2527 [ 3D 그녀 리얼걸] 어... 처음 떡밥은 어디로? 1 미니키오 2018.07.18 2018.07.17 57 0
2526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3기 pv 15 BC둘기 2018.07.17 2018.07.07 153 0
2525 [일하는 세포] 학습...만화 아니 애니? 2 file 미니키오 2018.07.13 2018.07.11 104 0
2524 [네타 있음]프랑키스 미친게 분명하다 11 거냥거냥 2018.07.12 2018.07.08 149 1
2523 [타다 군은 사랑을 하지 않는다] (스포주의) 일본판 로마의 휴일엔딩은... 4 file 미니키오 2018.07.09 2018.07.08 69 0
2522 [타다 군은 사랑을 하지 않는다] 인물 얼굴이.. 3 file maglor 2018.07.07 2018.07.01 81 0
2521 [녹풍당의 사계절] 이세계로 가지않는 구르메 1 file 미니키오 2018.06.22 2018.06.20 88 0
» 3D 그녀 Real Girl에 대하여 5 maglor 2018.06.20 2018.06.16 128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7 Next
/ 12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