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경기 내용은 나쁘진 않았다 생각하는 쪽.
멕시코의 오소리오 감독이 워낙 지장이고 독일을 잡으면서 기세등등 했던 팀이었는데
일단 우리가 많이 뛰면서 뭔가 해볼려는 의지는 보였지 않나...라는 생각
하지만 이게 끝.
아무리 생각해도 장현수 패널티킥 헌납 장면은 이해가 안갔고..
김민우, 주세종은 너무 얼어있었음. 월드컵의 무게감은 이해가 가지만서도
일단 4-4-2 조합은 익숙한 조합이라고는 하지만
주축이 부상으로 많이 나가리 된 상황에서는 익숙한 조합이라고 할 것도 없기도 했고...
여튼 많이 아쉬운 경기
그래도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한텐 수고했다 한 마디 보내고는 싶음.
악조건이 너무 많기도 했고..
특히 리그앙 베스트 11 후보까지 올라갔던 권창훈이 아킬레스건 끊어져서 월드컵 못나간거는..
물론 김민재, 이근호, 염기훈, 김진수, 박주호 낙마도 너무나도 아쉬웠고..
또 하나 김민우의 부진에 대해서 말하자면 풀백(윙백) 김민우는 굉장히 써먹기 어려운 선수임
스타일이 원래 윙어였던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하는데 원래 크로스를 즐겨하는 타입이 아니고
공격시에는 안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중거리 슛을 날리거나 원투패스나 침투를 즐기는 타입임
그래서 수원에서도 크로스와 키핑이 장기인 염기훈이 김민우와 왼쪽 짝으로 많이 나왔는데 수원에서는 거의 태양같은 플레이를 했음.
물론 국대에서도 저 둘이 같이 나왔을 때 잘했고..
여튼 김민우 부진은 부상자 속출에 의한 어쩔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고...많이 아쉬움
추가적으로 수비는 원래 수원에서도 안좋았음. 그나마 염기훈이 수비가담 능력이 좋은 선수라 가려졌지만..
하...생각이 복잡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