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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쓰는 건강 관련 이야기인데 발퀄(?)이긴 하지만

오늘은 좀 가벼운 마음으로 혈소판을 혼내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근데 왜 혼을 내야되냐

 

사실 혈소판은 혈액에서 되게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출혈이 났을 때 활성화되어 더 이상 출혈이 나지 않게 하는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죠

이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온 몸 곳곳에서 출혈이 나고 혈변이나 혈뇨가 나올 수 있고 여튼 고통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떨때 혈소판이 문제가 되냐면

혈관을 막는 혈전을 생성하게 되어 그게 혈관을 딱 막았을 때 큰 문제라고 볼 수 있겠죠

또한 그 혈전이 혈액을 떠돌아 다니면서 중요한 장기로 가는 혈액을 막았을 때는(...) 뭐 말할 필요도 없죠

흔히 심근경색이니 뇌경색이니 이런 질환의 원인이 바로 혈소판입니다.

자세한 기전은 생략하겠습니다만 혈관을 떠돌아 다니는 LDL과 염증반응과 응고 작용이 짬뽕된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혼을 내냐

당근 약물이죠!

크게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로 나눌 수 있는데 항응고제는 간단히만 설명하고 생략하겠습니다

주사는 헤파린, 에녹사파린 등이 있고, 먹는거는 와파린, 아픽사반(엘리퀴스), 다비가트란(프라닥사) 등이 있는데

우선 혈액 응고에 주요하게 작용하는 인자들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와파린 - Vit K, 아픽사반 -  Xa 억제)

 

항혈소판제는 혈소판 내에 있는 응고에 관여하는 인자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많이 있긴 하지만 대표적인 것을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1. COX-1 inhibitor

이름도 유명한 아스피린과 Triflusal이 속한 약물군입니다.

COX는 크게 COX-1과 COX-2로 나누어져 있는데

COX-1은 출혈을 막거나 위장관 보호를 촉진하는 기전을 가지고 COX-2는 염증 반응을 매개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 놈들은 전자를 막음으로서 혈소판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집니다

보통 COX inhibitor 들은 COX-1을 가역적으로 억제하지만 아스피린만 유독 비가역적으로 억제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혈소판이 제거 되지 않는 이상 COX가 계속 억제된 채로 돌아다니게 되는(...) 그런 그림이 만들어지게 되죠

뭐 어찌됐든 되게 많이 사용하는 약입니다.

그리고 첨언하자면 아스피린은 진통 효과를 내기 위한 농도보다 더 적은 농도에서도 혈소판 억제가 가능해서 보통 적은 농도로 사용하죠

약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데 바x엘 아스피린이나 한x 아스피린 등이 있지만 회사만 다르기 때문에 어느쪽이든 상관 없습니다.

 

2.P2Y12 inhibitor

크게 비가역적 억제제 Ticlopidine, Clopidogrel(클로피도그렐), Prasugrel(프라수그렐) 가역적 억제제 Ticagrelor(티카그렐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고 얘도 혈소판 작용에 주요 역할을 하는 인자를 억제함으로서 효과를 나타냅니다.

 

3.PDE-3 inhibitor

인체 신호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놈이 cAMP인데 이 cAMP를 분해는 놈이 PDE라는 놈입니다

그 중에서도 PDE-3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놈들이 이 놈들입니다.(첨언하자면 PDE-5 inhibitor는 그 유명한 비아그라)

Cilostazol(실로스타졸), Dipyridamol 등이 있습니다.

 

4.그 외

GPIIb/IIIa inhibitor인 Abciximab이라던가 PAR-1 inhibitor인 Atopaxar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약물들이 많긴 하지만 여기서 생략합니다.

 

약물은 간단하게 소개만 해준다는 식으로 용법 용량이나 부작용이나 자세한 주의사항은 쓰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스피린을 제외하면 다 성분명으로 적었는데 회사마다 다른 이름으로 팔고 있기 때문에 글이 너무 방대해질 것 같아 생략했습니다.

그리고 검색해 보시다가 부모님께서 먹고 계신 약이 나올수도... 아님 본인이 먹고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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