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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계속 보고 있으니 연애물의 형태를 가진 사회비판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품에 줄 곳 등장하는 사건의 핵심을 요약하면 누군가의 헛점이 알려져서 이 사람이 악인이라는 낙인이 찍히면, 많은 사회 구성원들이 아무리 부당한 폭력을 행사하더라도 이 낙인을 이용해 정당화하고, 부당한 대우에서 지켜주지 않는 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 보면 단순한 의심만 가지고 사람을 매도하고 그 사람에 관련된 모든 것을 나쁘다고 부정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변명은 거의 무조건적으로 무시하며, 자신이 그 사람에게 부당한 행동, 심지어 범죄를 저지르면서 상대방이 나쁜 사람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불법적인 행동마저 정당화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작품을 보면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사회가 보기에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섞여 있습니다. 모두 흑백으로 나누기 힘든 인불입니다. 그리고 갈등구조를 잘 보면, 사람과 상황을 흑백으로 나누는 사람들과, 그렇게 나누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갈등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현실사회에서 완전히 옳키만 한 사람과 집단과 사상은 없고, 어떠한 사람이나 집단이라도 가끔은 옳은 말과 행동을 합니다. 그럼으로 어떠한 사람이나 집단이라도 각각의 말과 행동에 다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진정 옳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너무 단순히 "XXX가 한 말은 무조건 틀린 말", "YYY니까 모조건 잘했어"로 요약하려고 합니다. 이는 실제로 위험한 태도로 조금이라도 과하게 되면 엄청난 희생을 가져오게 될 수 있습니다. 역사상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좋은 이상을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부당하게 죽인 경우는 허다합니다. 지금 일본같은 사회에서는 사소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쉽게 죽이는 일이 없지만, 이 작품은 얼마나 쉽게 사회가 죄인이라고 불리는 사람을 매장하는지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 작품은 이런 사회내 "정의의 사도"들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지는 못합니다. 실제로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 그 잘못에 합당한 처벌을 할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를 넘는 처벌에 대해서 죄인들을 지켜줄 필요 역시 존재합니다. 아무도 죄인들을 변호하지 않는 풍토가 자리잡게되면, 순수한 교사 폴 포트같은 존재가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죄인을 변호하는 사람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않 됩니다.

 

죄인을 변호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서는 죄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처벌하는 행위역시 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주제를 이 작품이 잘 다루고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여러 면으로 많이 모자란 작품입니다. 그래도 한번 쯤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비판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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