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6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 작품을 계속 보고 있으니 연애물의 형태를 가진 사회비판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품에 줄 곳 등장하는 사건의 핵심을 요약하면 누군가의 헛점이 알려져서 이 사람이 악인이라는 낙인이 찍히면, 많은 사회 구성원들이 아무리 부당한 폭력을 행사하더라도 이 낙인을 이용해 정당화하고, 부당한 대우에서 지켜주지 않는 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 보면 단순한 의심만 가지고 사람을 매도하고 그 사람에 관련된 모든 것을 나쁘다고 부정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변명은 거의 무조건적으로 무시하며, 자신이 그 사람에게 부당한 행동, 심지어 범죄를 저지르면서 상대방이 나쁜 사람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불법적인 행동마저 정당화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작품을 보면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사회가 보기에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섞여 있습니다. 모두 흑백으로 나누기 힘든 인불입니다. 그리고 갈등구조를 잘 보면, 사람과 상황을 흑백으로 나누는 사람들과, 그렇게 나누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갈등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현실사회에서 완전히 옳키만 한 사람과 집단과 사상은 없고, 어떠한 사람이나 집단이라도 가끔은 옳은 말과 행동을 합니다. 그럼으로 어떠한 사람이나 집단이라도 각각의 말과 행동에 다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진정 옳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너무 단순히 "XXX가 한 말은 무조건 틀린 말", "YYY니까 모조건 잘했어"로 요약하려고 합니다. 이는 실제로 위험한 태도로 조금이라도 과하게 되면 엄청난 희생을 가져오게 될 수 있습니다. 역사상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좋은 이상을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부당하게 죽인 경우는 허다합니다. 지금 일본같은 사회에서는 사소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쉽게 죽이는 일이 없지만, 이 작품은 얼마나 쉽게 사회가 죄인이라고 불리는 사람을 매장하는지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 작품은 이런 사회내 "정의의 사도"들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지는 못합니다. 실제로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 그 잘못에 합당한 처벌을 할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를 넘는 처벌에 대해서 죄인들을 지켜줄 필요 역시 존재합니다. 아무도 죄인들을 변호하지 않는 풍토가 자리잡게되면, 순수한 교사 폴 포트같은 존재가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죄인을 변호하는 사람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않 됩니다.

 

죄인을 변호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서는 죄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처벌하는 행위역시 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주제를 이 작품이 잘 다루고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여러 면으로 많이 모자란 작품입니다. 그래도 한번 쯤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비판 부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최근 수정일 조회 수
22608 [이모이모] 뭐죠 이 애니는 대체... 6 file Resurrection 2018.12.18 2018.12.19 156
22607 올해도 2주일 남았네 4 거냥거냥 2018.12.16 2018.12.18 64
22606 베트남 2018 AFF 스즈키컵 우승! 2 file JINI 2018.12.16 2018.12.16 61
22605 일본다녀옴 7 쿠루루 2018.12.10 2018.12.16 113
22604 와 기말고사 끝났다 6 Resurrection 2018.12.13 2018.12.15 82
22603 일본다녀옴2 4 쿠루루 2018.12.12 2018.12.13 77
22602 요즘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8 銀童 2018.12.08 2018.12.12 176
22601 하나조노 일렉기타라... 흠... 2 file 1+1=2 2018.12.08 2018.12.09 167
22600 ???:어이 대구FC 들어라! 4 file Primary 2018.12.08 2018.12.09 96
22599 다가오는 2019년. 그녀들의 힘찬 비상을 다시 한 번 기원하며 2 병맛 2018.11.14 2018.12.07 194
22598 ㅡ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2 file Resurrection 2018.12.06 2018.12.07 104
22597 광고.... 2 file Primary 2018.12.06 2018.12.07 115
22596 망고........... 2 리파 2018.12.07 2018.12.07 81
22595 로스트아크 조아 file 리파 2018.12.07 2018.12.07 73
22594 광고가... 몰려온다 1 거냥거냥 2018.12.06 2018.12.06 74
22593 바보들아 예의상 해본 말일텐데 눈치도 없냐; 5 리파 2018.12.03 2018.12.06 187
22592 [데레] 140만 돌파 8 file 막장학원H×H 2018.12.06 2018.12.06 98
22591 프라이머리님 일요일에 상암 가시나요 2 file Resurrection 2018.12.05 2018.12.06 94
22590 날도 춥고 미세먼지도 있는데 무슨 밥이에요~ 2 file BC둘기 2018.12.05 2018.12.05 96
22589 번역 부탁드려요 2 file 라온 2018.12.03 2018.12.04 108
22588 12월에 한국에 들어가는데 오랜만에 모여서 밥이나 한번 먹었으면 합니다. 14 銀童 2018.10.09 2018.12.03 391
22587 정발 중단한거 이북으로라도 내줬으면 ㅡㅡ 7 미니키오 2018.11.29 2018.12.02 111
22586 사맛은 밥먹자는 약속을 지켜라! 2 Resurrection 2018.12.02 2018.12.02 86
22585 밥 12월에 한번 먹는다고 언제한 번 본 기억만 나는데.. 2 아이리 2018.12.02 2018.12.02 67
22584 건담 내러티브 사전 공개판이 나왔습니다. 2 울트라빅슈 2018.11.30 2018.12.02 169
22583 아아..종말이에요.. 6 너프된꼬마 2018.11.20 2018.12.01 148
22582 애옹~ 2 file 리파 2018.11.30 2018.12.01 67
22581 [데레] 월한정으로 벽 하나 채웠습니당 2 file 막장학원H×H 2018.12.01 2018.12.01 80
22580 [고블린 슬레이어]순서를 좀 섞었네요... 4 file 울트라빅슈 2018.11.04 2018.11.30 298
22579 지스타 넥슨 쿠폰북 뿌려욧! 69 리파 2015.12.26 2018.11.30 1206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762 Next
/ 762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