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5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 작품을 계속 보고 있으니 연애물의 형태를 가진 사회비판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품에 줄 곳 등장하는 사건의 핵심을 요약하면 누군가의 헛점이 알려져서 이 사람이 악인이라는 낙인이 찍히면, 많은 사회 구성원들이 아무리 부당한 폭력을 행사하더라도 이 낙인을 이용해 정당화하고, 부당한 대우에서 지켜주지 않는 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 보면 단순한 의심만 가지고 사람을 매도하고 그 사람에 관련된 모든 것을 나쁘다고 부정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변명은 거의 무조건적으로 무시하며, 자신이 그 사람에게 부당한 행동, 심지어 범죄를 저지르면서 상대방이 나쁜 사람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불법적인 행동마저 정당화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작품을 보면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사회가 보기에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섞여 있습니다. 모두 흑백으로 나누기 힘든 인불입니다. 그리고 갈등구조를 잘 보면, 사람과 상황을 흑백으로 나누는 사람들과, 그렇게 나누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갈등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현실사회에서 완전히 옳키만 한 사람과 집단과 사상은 없고, 어떠한 사람이나 집단이라도 가끔은 옳은 말과 행동을 합니다. 그럼으로 어떠한 사람이나 집단이라도 각각의 말과 행동에 다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진정 옳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너무 단순히 "XXX가 한 말은 무조건 틀린 말", "YYY니까 모조건 잘했어"로 요약하려고 합니다. 이는 실제로 위험한 태도로 조금이라도 과하게 되면 엄청난 희생을 가져오게 될 수 있습니다. 역사상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좋은 이상을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부당하게 죽인 경우는 허다합니다. 지금 일본같은 사회에서는 사소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쉽게 죽이는 일이 없지만, 이 작품은 얼마나 쉽게 사회가 죄인이라고 불리는 사람을 매장하는지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 작품은 이런 사회내 "정의의 사도"들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지는 못합니다. 실제로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 그 잘못에 합당한 처벌을 할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를 넘는 처벌에 대해서 죄인들을 지켜줄 필요 역시 존재합니다. 아무도 죄인들을 변호하지 않는 풍토가 자리잡게되면, 순수한 교사 폴 포트같은 존재가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죄인을 변호하는 사람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않 됩니다.

 

죄인을 변호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서는 죄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처벌하는 행위역시 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주제를 이 작품이 잘 다루고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여러 면으로 많이 모자란 작품입니다. 그래도 한번 쯤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비판 부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최근 수정일 조회 수
22486 와!곧있으면 월급날! 9 로렐짜응. 2018.10.17 2018.10.18 120
22485 아니 근데 여기서 제가 막낸가여 30 Resurrection 2018.10.16 2018.10.18 231
22484 평가전 파나마전 선발 라인업 7 Primary 2018.10.16 2018.10.17 107
22483 모바일 이미지는 아직이구나.. 리파 2018.10.16 2018.10.16 89
22482 와 사맛 일한다! 2 리파 2018.10.16 2018.10.16 109
22481 사맛님 문제점 있는데요 10 Resurrection 2018.10.14 2018.10.16 190
22480 후....니들은 이런데 들어오지 마라..... 12 Resurrection 2018.10.12 2018.10.16 214
22479 서버 이전 후 발견된 문제점 7 리파 2018.10.14 2018.10.16 128
22478 히히히히히히히힣 준플레이오프 직행이다히히히히히히히힣 4 file Resurrection 2018.10.14 2018.10.15 114
22477 동방 2차창작 모바일겜이 공개됐네요 3 file 왕따쿨엑스 2018.10.14 2018.10.15 99
22476 [이모이모] 제목부터 대놓고 알수있긴합니다만 2 file 미니키오 2018.10.14 2018.10.14 121
22475 독일-코스타리카-칠레-우루과이전 3승 1무. 2 운명의DESTINY 2018.10.13 2018.10.14 123
22474 참나 요즘 누가 대학원을 가요ㅋㅋㅋ 5 file BC둘기 2018.10.13 2018.10.13 182
22473 ???: 어이 우루과이 고개를 들어라 file Primary 2018.10.12 2018.10.12 124
22472 국가대표 평가전 우루과이전 선발 라인업 13 file Primary 2018.10.12 2018.10.12 175
22471 [한도리]돈쓰게 할줄은 아는데 1 file 1+1=2 2018.10.12 2018.10.12 85
22470 자취생의 고민 오늘 뭐먹지... 14 file 1+1=2 2018.10.10 2018.10.12 160
22469 아리사 보구 가용~~ 1 file 리파 2018.10.12 2018.10.12 105
22468 분재쨩 보구 가용 5 file 리파 2018.10.12 2018.10.12 108
22467 예비군 4년차 끝나쪄여 8 리파 2018.10.10 2018.10.12 146
22466 근황 8 file 롤빵 2018.10.09 2018.10.12 154
22465 모바일 모드에서 이미지 첨부가 안되는 문제 리파 2018.10.12 2018.10.12 112
22464 [고블린 슬레이어] 그러고보니 주인공 나이가 젊었죠 4 file 미니키오 2018.10.11 2018.10.11 130
22463 서버 이전 했습니다. 9 銀童 2018.10.09 2018.10.11 159
22462 [데레] 데레 1년 넘게 하고 처음 겪어보는 일 4 막장학원H×H 2018.10.05 2018.10.11 120
22461 사에토 투표했습니다 라온 2018.10.10 2018.10.11 96
22460 이제 슬슬 애니존에 올라올 글 4 쿠루루 2018.10.10 2018.10.11 109
22459 그러고보니 2018년도 이제 2달 남았네요 4 Primary 2018.10.09 2018.10.11 112
22458 끼요오오옷 빨라졌다 4 거냥거냥 2018.10.09 2018.10.10 124
22457 왜 이들은 국사모에서 안 되는가? - 특집. Aqours 3 병맛 2018.10.06 2018.10.09 136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758 Next
/ 758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