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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분기라고 해놓고 써보니 꽤나 많이 봤네요. 순서는 대략적인 만족도 순입니다. 언제나처럼 주관적인 감상평이며 2분기부터 계속 방영하는 작품과 3분기 신작이 섞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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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드노아 제로(~12화, 분할 2쿨 예정)

제작: A-1 Pictures + TROYCA

 12화가 방영된 직후, 엄청난 비판 여론에 직면한 작품이지만 저는 이 작품을 주저없이 이번 분기 BEST로 뽑습니다. 올해는 그다지 보이지 않던 작년 '진격의 거인'과 같은 블록버스터의 자격을 갖춘 작품입니다. 설정 원안과 3화까지의 각본은 우로부치 겐이 맡았고, AIC를 퇴사한 프로듀서들이 모여 설립한 제작사 TROYCA의 이사를 겸임하는 아오키 에이가 감독이며, 식령 -제로-, 바시소, 미래일기, 사사미양 등의 시리즈 구성을 맡았던 타카야마 카츠히코가 시리즈 구성 및 3~12화의 각본을 담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평가하는 데 있어선 연출, 구성, 작화 등의 제작진의 능력을 우선적으로 보는데, 그런 면에서는 이번 분기에 딱히 대적할 작품이 없습니다. 적어도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말이죠. 문제는 자꾸만 시청자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전개인데, 12화의 결말은 제 생각에도 너무 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나 루리웹에서 받는 비판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여론이 알드노아 제로에 들이대는 기준을 다른 작품에 적용하면 콩가루가 되도록 까여야 할 작품이 이번 분기에는 넘쳐납니다. 그만큼 이 작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오히려 일본 현지에서의 12화에 대한 평가는 한국과 달리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하고요.

이 작품의 최고 장점은 음악입니다. 작곡가 사와노 히로유키가 SawanoHiroyuki[nZk]라는 아티스트 명을 쓰면서 새로운 프로젝트로 준비한 더블 타이틀 엔딩곡 A/Z, aLIEz와 삽입곡 Keep on keeping on, OST앨범의 BRE@TH//LESS는 정말 대단합니다. 해상력이 좋은 리시버로 들어보면 이 바닥에 타이업되는 곡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악기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aLIEz의 가사 및 OST 트랙 이름들을 보면 그만큼 작곡가의 중2병도 수준급인 것 같지만..

11화 '노보스탈리스크의 공방'은 이 작품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그전까지 전술이 부족하단 비판을 받던 화성측이 벙커 버스터 활용 및 수송기를 이용한 요인 암살대 편성을 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주인공인 이나호의 과감한 작전과 그에 맞서는 자츠바움.. 이 작품 보면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던 에피소드가 많았지만 11화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11화의 전투 역시 "이게 말이 되느냐"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요.

빼놓고 넘어갈 수 없는 것이 뮤직 레인의 엄청난 푸쉬를 받고 있는 아마미야 소라. 이번 분기에 3개 작품의 주연을 맡았는데 이쪽이 가장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나호 역의 하나에 나츠키도 아마미야 소라와 함께 도쿄 구울에서도 주연을 맡았는데 꽤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 작품을 둘러싼 논쟁에는 다양한 관점이 있습니다. 건담 시리즈 등 왕도 메카물과의 비교, 군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전투의 비현실성에 대한 지적, 이나호가 언급한 과학적 이론의 허점에 대한 파훼, 캐릭터 설정의 문제, 충격적인 전개를 일삼는 시나리오에 대한 비판 등. 시간순으로 되짚어보면 이들 중 상당수는 3화 이후 중반에 제기되었다가 후반부 전개를 통해 해결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뭔가가 터지니까 그런 부분이 묻히는 것은 부당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2쿨째의 전개를 보기 전에 단정짓기엔 너무 이른 얘기들도 있다고 봅니다. 총 24화 예정으로 내년 1월에 나머지 분량이 방영된다고 하는데, 좀 더 지켜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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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14화~25화)

제작: Production I.G.

 2분기에 1쿨로 끝마친 '핑퐁'이 스포츠물이지만 인생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다면, 이 작품도 소년 점프에 연재되는 왕도 스포츠물로서 그 끝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이큐가 완결난 시점에서 보자면 둘 다 좀처럼 보기 힘든 좋은 스포츠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평가합니다.

젊음, 열정, 투혼, 동료애, 도전, 갈등, 좌절, 극복
정말 흔한 키워드지만 다른 작품들이 수없이 써먹었던 코드를 또 쓰면서도 보는 이를 가슴뛰게 만든다. 이것이 하이큐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쿠로코의 농구는 본 적이 없지만, 적어도 Production I.G.가 스포츠물 제작에 있어서 상당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원작가가 캐릭터간의 구도 설정을 굉장히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카라스노의 멤버들의 면면 하나하나에 대한 설정도 잘 되어있지만 주인공인 히나타와 카게야마에게 켄마와 오이카와라는 라이벌을 잘 설정했기에 스토리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전 분기에 언급했던 비현실적인 초인적 기술 묘사가 없다는 점은 주인공 듀오의 이른바 '괴짜 속공'을 둘러싼 고도의 심리전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배구의 룰 같은 것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몰입할 수밖에 없는 팽팽한 승부의 긴장감은 이렇게 잘 준비된 설정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1권이 3만장을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만큼, 2기의 전망이 매우 밝아 보입니다. 그리고 2기가 나와야만 하는 시점에서 끊어버렸기때문에.. 여러모로 후속작 소식이 빨리 들려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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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소녀 노자키군(~12화)

제작: 동화공방

동화공방을 칭찬할 수밖에 없는, 정말 잘 만든 작품입니다. 그리고 '미확인으로 진행형'에서도 했던 말인데, 동화공방의 행보가 예전의 쿄애니와 매우 흡사해보입니다. 4컷만화를 원작으로 선정해서 제작진의 능력으로 훌륭하게 재구성, 메인 히로인에 신인 성우를 기용하면서 남주인공은 나캄. 물론 쿄애니는 쿄애니고 동화공방은 동화공방이죠. 그냥 좀 데자뷰가 느껴진다는 의미로 얘기하는 것 뿐입니다.

야마자키 미츠에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치요역의 '오자와 아리 자체가 치요같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주연을 처음 맡는 신인 성우인데도 너무나도 완벽한 캐스팅이란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쯤 포기한 듯이 츳코미를 걸면서 "~~나노, ~~나노"하는 이 말투가 너무 좋더군요. 주인공인 노자키에는 나카무라 유이치. 나캄의 연기는 워낙 폭넓기 때문에 진짜 뭐든 다 잘하지만 만화바보 노자키 역시 능숙하네요. 그러나 이 작품의 진히로인은 미코링..

2010년대 들어서 제가 봤던 개그물중엔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6화까지는 2주에 한 번씩은 육성으로 터질만큼 빵 터지는 재미가 있었는데 중후반 들어가면서 개그의 재미가 반감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뭐 앞에서 보여준 인물 구도(세오-와카마츠, 카시마-호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나름 스토리를 잘 풀어내긴 했지만요. 사실 전 치요만 귀엽다면 내용은 어찌되든 좋았습니다 하하하; 그리고 오프닝인 君じゃなきゃダメみたい(너 아니면 안될 것 같아)는 정말 중독성이 강해서 끊임없이 반복해서 들었네요.

동화공방은 이제 클라스가 있는 제작사로 거듭난 듯 합니다. 유루유리, GJ부, 미확인으로 진행형 등 성격이 비슷한 작품만 연달아 만들었다는 것은 좀 미묘하지만 믿고 보는 제작사 리스트에 확실히 들어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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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몬(~12화)

제작: 키네마 시트러스

 지난 분기에 '블랙 불릿'을 키네마 시트러스치곤 충분히 잘 만들었다고 했을만큼 키네마 시트러스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편이었는데, 이번 분기에는 제법 괜찮은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어른이 깡촌 섬마을에 가서 때묻지 않은 아이들과 놀면서 같이 어려지는(?) 깡촌 치유물이라고 할까요. 아역 배우들의 기용과 구수한 방언 사용이 특징인 이 작품은 워낙에 치유물이 갖춰야 하는 덕목들을 두루 잘 갖춘지라 단점을 찾기 어려운 작품이네요. 이번 분기엔 죠죠와 세바스찬이라는 워낙 막강한 캐릭터들이 있지만 오노디가 연기하는 젊고 유망한 서예가 한다 세이슈 역시 매력적입니다. 그래도 역시 이 작품은 나루를 빼고 얘기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사고를 치고 섬으로 유배 아닌 유배를 당한 한다 세이슈가 만난 이 말광량이 소녀의 성우 하라 스즈코는 무려 2005년 4월 27일생임에도 원작자가 우려하던 방언 연기를 잘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작품 전체가 현장감 있고 위화감이 없는 방향으로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운동계 여중생인 미와의 스스럼없는 캐릭터도 좋았습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을 두루뭉술하게 얘기하는 것은 이 작품의 특정 부분만 떼내어 평가하기 난해한 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직접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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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하라이드(~12화)

제작: Production I.G.

 애니게 댓글이나 채팅에서 "저는 성덕이 아니니까요" 하고 종종 적습니다만. 이 작품을 보게 된 이유의 7할은 우치다 마아야고 2할은 카지 유우키입니다. 2분기 '블랙 불릿'과 1분기 '노라가미'에서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는 성우로 지목했던 둘이 주연을 맡았으니 이건 볼 수 밖에..

순정이고 Production I.G.라 '너에게 닿기를'을 연상시키는 면이 있긴 하지만 원작끼리는 완벽하게 무관한 작품이고, 아오하라이드 원작의 그림체는 많은 항마력이 필요하더군요. 애니판은 그런 부담이 덜해서 다행입니다. 어차피 제가 본 순정이라곤 너닿과 옆자리 괴물군이 전부이지만..

청춘 - 青(アオ)春(ハル) - 제목 자체에서 너무나 잘 드러나듯이 청춘물로서의 특성이 잘 부각되는 작품입니다. 순정이지만 연애 노선을 이리저리 꼬아가며 답답하게 하기보단 내면적 갈등을 치유하고 껍질을 벗고 나아가는 주연들의 성장 과정을 잘 다뤄내고 있습니다. 이 점이 이 작품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이유입니다.

히로인인 후타바의 캐릭터가 매우 마음에 든 것이, 연애에 숙맥이거나 자신에게 악의를 가진 행동을 못 알아채는 어느 순정물의 히로인과는 다르게, 굉장히 인간 관계에 대해 눈치가 빠릅니다. 너무 눈치가 빨라서 몰랐으면 좋을 것을 알고 잔뜩 고민하게 되기도 하지만 그것을 우물쭈물대지않고 적극적인 행동으로 타파하는 것이 후타바의 장점. 남주인공인 코우는 과거의 상처로 인해 깊은 인간 관계를 기피하는데 코우의 내면을 치유하는 과정이 이 작품의 주된 스토리입니다. 작품 초반에는 마음을 닫고 무뚝뚝하기 그지없던 코우가 점차 변해가는 과정을 카지 유우키가 잘 연기하고 있습니다.

소녀적 감성을 잘 표현하는 보카로P인 HoneyWorks가 작곡한 오프닝 世界は恋に落ちている(세계는 사랑에 빠져있어)는 판매량 그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불러보았다나 연주해보았다 영상이 많이 올라오더군요. 오프닝과 엔딩을 포함해서 TVA 전체적으로 순정이란 장르에 걸맞는 포맷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론 환영하지 않지만 실사 영화화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올해 말 개봉 예정. 저는 괜한 3D로 환상을 깨부수지 말고 TVA 2기 소식이나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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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메가 벤다!(~13화, 2쿨 예정)

제작: WHITE FOX

 방영 전부터 주연들까지 막 죽어나가는 꿈도 희망도 없는 작품으로 악명이 높았는데 정작 방영되고나니 위 그림의 도S녀 에스데스(CV: 아케사카 사토미)가 새삼스럽게 화제에 오른 작품입니다. 화이트 폭스가 계속해서 제법 괜찮은 애니화 솜씨를 보여주는데(원작 있는 작품들만 선정해서) 이번에도 빠른 태세변환으로 비장감 넘치는 살육전의 현장감이나 부패한 제국에 대한 묘사를 매우 잘 해내고 있습니다. 아마미야 소라가 자신의 이름으론 첫 싱글인 오프닝 Skyreach를 불렀지만 정작 아카메가 페이크 히로인 밥순이 느낌이라 알드노아 제로나 도쿄 구울에 비해 존재감이 약하고 그 틈을 에스데스가 파고든 느낌이 강합니다. 앞으로도 무서운 전개가 이어진다는데 제가 원작 네타를 절대적으로 기피하는 성향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계속 보려합니다.

2기 오프닝도 아마미야 소라가 부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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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II(~14화, 총 24화 예정)

제작: A-1 Pictures

  건 게일 온라인(GGO)을 다루는 2기는 전작의 불가사의한 인기에 힘입어 상당히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고 퀄리티가 상당히 높습니다. 오프닝과 엔딩을 1기에서도 부른 적 있던 아오이 에일과 하루나 루나가 불렀습니다. 신 오프닝은 토마츠 하루카와 LiSA로 확정되었는데 결과적으로 1기와 2기가 똑같은 뮤지션들이 한 곡씩 부르는 셈이네요.

SAO와는 다르게 총을 다루는 GGO지만 키리토는 광선검을 다룬다는 것에서부터 현실성 있는 건액션은 물건너갔습니다. GGO에서 키리토의 외도 상대(?)인 시논이 사와시로 미유키라는 점은 굳.. 하악하악.. 14화까지 팬텀 불릿은 완결되었고 나머지 에피소드는 캘리버편과 마더즈 로자리오편으로 전개된다고 합니다만 저는 원작을 하나도 모르니 주는대로 볼 뿐이고..

팬텀 불릿의 내용은 다소 사회적으로 게임에 대한 편견을 불러일으킬만한 내용인데 엑셀 월드에서도 그런 문제는 있었으나 큰 반향은 없었으니 괜찮겠죠 뭐. 팬텀 불릿도 나쁘진 않았는데 슴구하의 비중이 증발된 것이 너무 슬프네요. 2쿨째에 기대해봐도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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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야마타(~12화)

제작: 매드하우스

 여중생들이 일본 전통 춤인 요사코이를 추는 내용으로, 저비용 고효율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 작곡가 그룹 MONACA의 타나카 히데카즈가 쓴 오프닝 花ハ踊レヤいろはにほ 이 한 곡이 작품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오프닝은 처음 들을 때부터 제대로 꽂힌 곡으로 발매 주차에 12,000장이 넘는, 작품 인지도를 고려했을 때 상당한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주연 5인방 중에 둘은 상당히 아쉬웠던 Wake Up, Girls!에서 데뷔했는데(하나(CV: 타나카 미나미, WUG의 미나미) / 야야(CV: 오쿠노 카야, WUG의 카야)), 이렇게 좋은 작품에서 다시 기회를 잡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연찮게도 타미 역을 WUG 내 라이벌 그룹인 I-1의 센터였던 오오츠보 유카가 맡았고, 아이마스의 히비키와 신데마스 등 어떻게든 주연 5인방 전원이 아이돌과 연관이 있는 것도 특징.

한동안 매드하우스가 내놓은 작품들은 수준 이하였는데, 지난 분기 노 게임 노 라이프에 이어서 하나야마타까지 어느 정도 반등세인 것 같습니다. 작품 내용은 의외의 감동이 있고, 적당한 수준의 백합이 있습니다. 어딜봐도 퀄리티가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충분히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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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 4 The Golden Animation(~12화)

제작: A-1 Pictures

 초반부부터 유우의 만렙간지를 통해 "이것은 2회차다!"라고 선언하는 느낌이 강했던 이 작품은, P4A의 스탭들이 그대로 뭉쳐서 만든 만큼 반복된 전개를 배제한 팬서비스 차원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특히 트위터를 통한 제작 비화 공개를 통해 스탭들이 저런 장면을 넣은 의도를 설명했는데, 팬서비스 차원에서도 설정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게임 원작을 가진 작품의 이해도에 있어서도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하나카나가 P4G의 신캐인 마리로 등장하는데 여신님 등장으로 인해 리세치와 나오토의 비중이 정말 눈물날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나오토는 지나가는 행인A 급의 비중이었어 ㅜ.ㅜ.. 어쨌거나 마리가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불만은 별로 없습니다만.

 캐릭터 디자인도 달라진데다 인물 작화 퀄리티도 떨어지는지라 전작에 비교해서 까이기 쉬운 작품이지만 아다치 토오루 관련 에피소드는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페르소나 4의 또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아다치 토오루 시점을 통해 확실하게 P4GA가 팬서비스에 그치는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1권 판매량이 전작에 비해 토막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완결난 작품에 Golden 특유의 내용을 덧붙인 특성상 꽤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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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의 기묘한 모험 - Stardust Crusaders(14~24화, 분할 4쿨 예정)

제작: david production

  TVA 2기 초반의 퀄리티는 많이 준비해서 그런지 압도적이었는데 2쿨째 들어와서는 부쩍 힘이 빠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엔야의 저스티스 이후의 스탠드는 그다지 흥미롭지도 않았고, 폴나레프의 바보짓만 돋보인 것 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오노디가 보여주는 죠죠의 상남자 간지는 여전합니다.

최초에는 4쿨이라는 정보만 알려지더니 24화까지 하고 끊어서 방영하네요. 제작사인 david production은 후지TV의 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원작이 워낙 대단하다보니 그 기대치를 맞추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제대로 준비해서 내년 1월에 시작하는 3쿨째는 다시 기합이 들어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마침내 이집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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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여고생이 지역 아이돌을 해봤다(~12화 + OVA)

제작: feel.

 방영 중에는 2화에서 드랍했다가 종영 후에 몰아서 본 작품입니다. 12화의 무대가 없었다면 아이돌물이 아니라 향토사랑 일상물이라고 할 뻔한 작품. 이 작품을 제작한다는 뉴스를 처음 들었을 때는 WUG에 이은 또하나의 양산형 아이돌물이 아닐까 싶었는데 전혀 다른 작품입니다. 기획사 소속이 아니라 시청 소속으로 시급 1000엔! 나가레카와 시의 마스코트 우오고코로 군과 함께 시민을 위해 발로 뛰는 로코돌 나가레카와 걸즈! 라는 느낌이라 기존의 아이돌물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평범하기 그지없지만 무한긍정 사고를 가진 로코돌 나'냐'코를 중심으로 한 훈훈하면서도 적당한 위트가 있는 일상물 전개인데 워낙 굴곡없는 내용이다보니 좀 심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뭐 캐릭터도 괜찮고 나냐코 연기가 매우 좋았습니다(StylipS 2기 멤버인 이토 미쿠).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애니를 찾는다면 이 작품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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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댄디 2(~13화)

제작: 본즈

 보고나니 제법 괜찮은데 정작 방영중에는 하염없이 미루다가 몰아본 작품입니다. 1기와 비슷하게 연출, 구성, 각본 등을 여러 인물을 고루 기용하면서 에피소드 별로 개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점이 이 작품이 굉장히 박수받아 마땅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2기는 음악 활용이 매우 돋보였고 후반부 들어서는 허니와 스칼렛의 비중을 높이면서 어느 정도 섹스 어필도 하더군요. 스칼렛 휴가 에피소드는 정말 예상 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에피소드는 4화, 7화, 8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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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의 의사 아르제볼른(~13화, 2쿨 예정)

제작: XEBEC

  과거의 전쟁에 의한 기상이변으로 공군을 사용할 수 없는 세계에서 아란다스와 잉겔미아 두 국가의 전쟁을 다루는 메카물. 설정상의 편의 덕분에 철저하게 지상전에 기반한 밀리터리물로서의 면모가 제법 돋보이는 작품. 최근 XEBEC이 워낙에 야애니 뺨따구를 후려 갈기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다보니 이런 정석적인 작품을 만드는 것이 어색한 느낌이 들긴하는데 준수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주인공인 토키무네 상등병이 고문관 같다는 것이 초반부터 굉장히 짜증나는 점이었는데 주인공의 성장을 위해 초반엔 호구로 설정했던 것인지 꽤나 늠름해졌습니다. 과묵하기 그지없는 사몬지 중위가 이끄는 독립 제 8부대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정찰, 정비, 로봇 파일럿 각각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끈끈하게 뭉친 독립 제 8부대 설정 자체가 맘에 들었습니다. 민간 회사 소속이면서 어쩌다 독립 제 8부대로 딸려들어온 위의 제이미 해저포드(CV: 오오니시 사오리)가 꽤 귀엽습니다.

 아직까지 후반부가 어떻게 진행될 지 알 수 없지만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감독이었던 사토 타츠오가 시리즈 구성을 맡고, XEBEC의 잔뼈 굵은 스태프들이 참여하는지라 허접하진 않을 거라고 나름대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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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 립(~13화)

제작: P.A.Works

 개인적으로 매우 신뢰하는 제작사인 P.A.Works의 오리지널 신작이기에 나기아스 종영 이후부터 줄곧 기다리고 있었는데, 실망감이 매우 큽니다. 흔히 P.A.Works 작품을 보고 아침 드라마식 전개라고 해서 까는데 이 작품은 아침 드라마가 문제가 아니라 거기에 도달하지도 못한 알아먹기 힘든 전개가 문제입니다. 13화까지 보고도 "그래서 결국 뭐 어떻게 된건데?"라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 P.A.Works 기존 작품과 다르게 SD 캐릭터도 활용하고 하모니 컷이라고 해서 특정 파트마다 마지막 컷 배경과 비슷하게 리터치 하는 기법도 활용하는데 그런 시도는 아무래도 상관없을 정도로 전개가 문제네요. 어쨌든 섬세한 전원적 배경 표현과 높은 퀄리티는 이 작품에서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메인 히로인인 토우코 역에 완전 신인인 후카가와 세리아가 기용됐는데 이 부분은 의외로 괜찮았어요.

그리고 미련한 동물인 저는 여전히 P.A.Works를 빨면서 4분기의 시로바코를 기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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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구울(~12화)

제작: 스튜디오 삐에로

 전분기에 '그럼에도 세상은 아름답다로' 호평을 받았던 스튜디오 삐에로가 애니메이션화를 맡은 작품입니다. 원작 내용이 많이 생략되고 변경되었다고 원작 팬들로부터 불만이 많았던 작품인데, 제가 보기에는 고어물의 특색을 살리는 연출은 제법 잘 된 것 같습니다. 내용은 결국 뭐라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토우카 역을 맡은 아마미야 소라인데, 아마미야 소라가 성우가 된 계기가 사와시로 미유키 때문이라는 인터뷰를 미리 봤던 선입견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와시로 미유키 흉내내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러모로 연기하면서 힘을 주는 것이 사와시로 미유키와 비슷해 보였네요. 애니메이션 전체를 통틀어서는 구르메(CV: 미야노 마모루)가 가장 좋았습니다. 미식(美食)에 대한 집착과 광기를 정말 훌륭하게 표현해서 다소 밋밋하던 전개에 힘을 확 불어넣어줬습니다.

카네키의 각성 부분에서 끝났는데 뒷내용이 뭔가 없으면 찝찝한 결말이긴 합니다. 그러나 2기가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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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 WARS! -일본국유철도공안대-(~12화)

제작: 팟쇼네(パッショーネ)

 이 작품을 놓지 않고 본 이유는 딱 하나, 위 그림의 사쿠라이 아오이(CV: 누마쿠라 마나미)의 제복 모에 때문입니다. 이것이 철도 애니인지 뽕빨물인지 구분이 안 가는 수위에다 내용도 심하게 막장이지만 진짜 아오이 하나 때문에 계속 봤습니다. 누마쿠라 마나미가 푸강아의 타카오, 위에 하나야마타의 마치 역도 맡았던데 점점 관심이 가네요.

방영 전부터 좀 시끄러웠던 특정 애니메이터 트위터 사건의 진위는 잘 모르겠지만(그 애니메이터가 과연 이 작품 제작진인가 여부), 이 작품 제작진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평균 이하입니다. 자꾸 여캐들 특정 부위만 강조하고 일어나는 사건들은 뜬금없고 전혀 납득이 안되는 방향으로 하렘이 형성되고.. 

그래도 아오이는 사랑입니다! 후속작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Leopard-Raws] Rokujouma no Shinryakusha - 12 END (MX 1280x720 x264 AAC).mp4_20141005_205406.877.jpg

단칸방의 침략자!?(~12화)

제작: SILVER LINK.

 개인적으로 실버 링크 작품은 바시소나 하트 커넥트는 높게 평하는 반면, 오니아이와 농림같은 뽕빨물은 별로입니다. 특히 오니아이는 싫어하는 작품입니다. 농림, 하트 커넥트, 바시소의 감독(or 총감독)을 맡았던 실버 링크의 간판 오오누마 신 감독이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았는데 전반적으로 바시소나 하트 커넥트처럼 과도한 섹스 어필 없이 적당한 웃음과 감동이 있는 것이 맘에 든 작품입니다.

코로나장 106호를 침략한 매우 다양한 출신 성분의 히로인들을 위주로 한 하렘물인데, 도저히 눈물없이는 볼 수가 없는 안습유리카라던가 귀족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주는 티아라던가 히로인들이 매력있는 편입니다. 저는 밀착형 유령 사나에가 가장 좋았네요.

그러나 가장 맘에든 것이 히로인이 아니라 카라마와 코라마라는 것은 함정.. 하는 짓도 귀엽고 "-다호"하는 말투도 귀엽고.. 좀 남성화 된 느낌이라 잘 몰랐는데 성우조차 petit milady(TKTT&유우키 아오이).. 특히 부탄가스에서 빵 터졌습니다.

원작이 워낙 힘없는 HJ문고 간행인지라 이래저래 힘들게 애니화 되었다고 하는데 2기가 나오기에는 1권 초도 판매량이 좀 안습입니다. 가가가문고는 역내청으로 대박을 터뜨렸는데 여긴 무리인가.. 2기가 어떻게든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Leopard-Raws] Zankyou no Terror - 11 END (CX 1280x720 x264 AAC).mp4_20141005_202414.520.jpg

잔향의 테러(~11화)

제작: MAPPA

 스페이스☆댄디와 함께 '카우보이 비밥'으로 유명한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귀환을 알릴 작품이라고 생각했건만,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리 픽션이라지만 이런 내용을 담아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의 폭탄 테러와 일본 내 특정 정치 단체, 일본 경시청과 미국 FBI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감이 있습니다. 초반부를 보고 매우 기대감이 컸으나 파이브 등장 이후로 개연성이라곤 밥말아먹은 전개로 인해 많은 이들이 등돌린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현실성 없는 전개 때문에 칸노 요코의 음악도 플루토늄까지 소재로 삼았던 무게감 있는 스토리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져버린, 참으로 아쉬운 작품.

그래도 지금에 와서는 신선한 느낌의 작풍과 초반부의 괜찮았던 느낌 때문에라도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이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쭉 이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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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집사 - Book of Circus(~10화)

제작: A-1 Pictures

 서커스 편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기억나는 걸로 봐서는 분명 예전에 코믹스를 봤었는데,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더군요. 2기 이후로 4년만인데 초반부의 느낌은 '흑집사 다시만들기'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서커스편과 별로 관계없는 주변 인물과 설정들을 비교적 친절하게 설명해줬거든요. 어쨌든 오노디의 세바스찬이 매우 반가웠고, 초반부는 매우 안정적인 퀄리티를 보여줬습니다.

서커스 편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외모가 매우 매력적이기때문에, 흑집사 고유의 영국 귀족적 설정에 더해서 보는 눈이 매우 즐거운 작품입니다. 특히 조커(CV: 미야노 마모루)와 돌(CV: 타카가키 아야히), 이 두 캐릭터는 진짜 잘 뽑아낸 것 같습니다.

작품을 총평하자면 10화의 짧은 분량에 후반부 들어선 아쉬운 점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흑집사 애니메이션이 다시 시동을 거는 데 이 정도의 퀄리티라면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OVA로 Book of Murder가 제작중에 있으며, 그간 원작 비축(?)이 많이 된 만큼 앞으로는 심심찮게 시엘과 세바스찬을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Leopard-Raws] Jinsei - 13 END (MX 1280x720 x264 AAC).mp4_20141005_213237.970.jpg

인생(~13화)

제작: feel.

 제 2 신문부에서 문과, 이과, 체육계 한 명씩을 선정해서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해준다는 계획으로 시작하는 작품으로, 어떤 교훈적인 내용이 부각되기보단 그냥 모에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체육계인 이쿠미(CV: 스와 아야카)와 이과인 리노(CV: 닛타 히요리)가 엄청 귀엽습니다. 이 둘이 이 작품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전 분기에 '악마의 리들'에서 아즈마 토카쿠로 첫 주연을 맡았던 스와 아야카는 캐릭터 간의 갭이 심합니다. 이쿠미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행동 방식을 가졌지만 아이같은 면도 있고 멍청하고.. 어딜봐도 토카쿠와는 정 반대의 캐릭터인데 원래 이런 것처럼 훌륭하게 소화해냅니다. 다소 심한 노출 및 특정 부위 강조가 되긴하는데 그림체가 좀 둥글둥글하다보니 실제 수위가 그닥 높아보이지 않는 느낌이 들더군요.

모에물로서 포맷이 꽤 깔끔한 편입니다. 한 화에 2~3개의 짧은 에피소드를 나눠 넣는데 에피소드간 자연스런 전환이 이루어지며, 상담 내용을 주인공인 아카마츠가 해설하거나 SD 캐릭터를 활용하는 방식 등이 굉장히 괜찮습니다. 어느정도 동화공방과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하고.. 제작진의 능력을 매우 높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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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 - Kaleid Liner Prisma Illya Zwei!(~10화, 분할 2쿨?)

제작: SILVER LINK.

 프리야 2기를 두 개로 요약하자면 '연쇄키스마'하고 '이리야의 일상지키기'랄까. 내용적인 측면에선 별로였고 서비스는 그럭저럭 만족. 그나마도 짧게 10화까지만 하고 쯔바이 헤르쯔라는 후속작을 내년에 방영한다고 하는데 분할 2쿨의 느낌이 강하네요. 개인적으론 쿠로라는 캐릭터 자체가 별로인지라.. 별로 쓸 게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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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어스(14화~25화)

제작: 본즈

 냉정하게 평가하면 평작은 되는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너무 커서 좀 까야겠습니다. 본즈는 유능한 애니메이터들 데리고 이 무슨 삽질인지 모르겠네요. 이럴거면 오리지널을 만들지 말던가. 후반부 들어서 가장 많이 나왔던 대사 "캡틴이니까 반드시 해낼거라고 믿어"는 무슨 만능키도 아니고.. 마법소녀 아카리까지도 바보들과 어울리다보니 바보가 된 ㅠㅠ 그렇게 세부적으로 캐릭터, 메카, 세계관 설정을 해놓고 긴박감이라고는 개나 줘버리라는 듯한 각본은 뭐고 나중에 묶어서 땡처리 할거면 머신 굿펠로는 왜 그리 많이 만들었는지.. 여러모로 아쉬움만 큰 작품입니다. 제가 알드노아 제로를 고평가하는데는 캡틴 어스의 허접하기 그지없는 시나리오가 크게 한 몫합니다.

본즈가 동시 방영한 3작품 중에 챠이카가 제일 낫다니 후..


[Leopard-Raws] Mahouka Koukou no Rettousei - 26 END (MX 1280x720 x264 AAC).mp4_20141005_214049.311.jpg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14화~26화)

제작: 매드하우스

 이 작품이 상업적으로 성공한 데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내용이 너무 재미없거든요 [..] 주인공이 너무 먼치킨이라 내용이 진행될 수록 주인공의 사기성만 강화되는 느낌입니다. 거기다 내용도 삭막한데 브라콘 여동생 외에 돋보이는 히로인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캐릭터가 맘에 들고 안 들고를 떠나서 작중 전개를 보면 에리카의 비중은 좀 키울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주인공 자매 외에는 다 쩌리입니다.

초반부에 좋았던 퀄리티도 결국은 무너졌고 구교전 편에서 주인공 타츠야의 라이벌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이치죠는.. 음.. 오프닝 영상에 속았어요. 적들이 너무 약해서 긴장감도 없고 내용은 쓸데없이 불쾌하고 이런저런 용어를 남발하느라 전개는 점점 산으로가고..

역시 이 작품에서 건질 것은 타이업된 노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야밍이 부른 삽입곡 Sincerely는 정말 의외로 발견이었습니다.

 
[Leopard-Raws] Seirei Tsukai no Blade Dance - 11 RAW (ATX 1280x720 x264 AAC).mp4_20141005_192656.335.jpg

정령사의 검무(~12화)

제작: TNK

 애니메이션 제작 수준을 놓고 보면 '레일 워즈!'와 함께 이번 분기 최하 등급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취향이 빨래판보단 거유니까 정령사의 검무가 더 아래 [..] 이런 작품들의 공통점이지만 하렘 형성이 너무 손쉽게 이뤄지네요. 결과적으로 팀 스칼렛 전원이 카미토에게 츤데레 모드를 시전하게 되는데 특히 린슬렛에게 플래그 꼽힌 것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에스트가 아니었으면 진작 접었을 작품인데 다른 히로인들보다 검 정령인 에스트가 작품을 홀로 하드캐리합니다. 졸린 듯한 말투로 은근슬쩍 주옥같은 명대사들을 내뱉는 에스트의 위엄.. 원작 보신 분들은 애니화 이후 전개가 제법 괜찮다던데 1권 초동을 보면 2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포맷변환_[Leopard-Raws] M3 - Sono Kuroki Hagane - 24 END (MX 1280x720 x264 AAC).mp4_20141005_193852.598.jpg

M3 - 그 검은 강철 -(12화~24화)

제작: 사테라이트

 딥다크한 TCG물에 이어서 딥다크한 메카물을 만들려는 오카다 마리였지만 전개가 너무 암울한데다 히로인들이 꿈도 희망도 없다보니 결과적으로 인기를 끌 요소가 전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사토 준이치 감독이라 기대했지만, 상업 애니메이션으로 성공하기엔 너무나도 거리가 먼 작품이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고,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나츠이리(CV: 토비타 노부오)의 연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Leopard-Raws] Tokyo ESP - 12 END (MX 1280x720 x264 AAC).mp4_20141005_195908.486.jpg

도쿄 ESP(~12화)

제작: XEBEC

 내용이 재미없고 캐릭터 자체가 요즘 작품 같지 않은 문제는 있는데 구성은 그리 나쁘지 않은 작품. 그러나 위의 M3와 마찬가지로 결국은 인기를 끌 만한 요소가 없었고.. 1권 판매량을 보니 그냥 폭망.. 원작이 '식령' 작가의 후속작이지만 '식령 제로'에서 엄청난 애니화 운을 받았던 작가는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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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하마토라(~12화)

제작: Lerche

제작사가 바뀐 덕인지 1기보다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연출이 제법 괜찮아졌습니다. 1기 마지막에 뿌렸던 떡밥으로부터 계속되는데, 예상했던 방향과는 많이 달랐네요. 2기에서는 위 그림의 하지메쨩의 비중이 (그나마) 늘었습니다. 그래도 뭐 잘 쳐봐야 평작인 듯 하네요.



구애니존에 이전 분기들 감상평이 버려졌는데 게시물 이전 안되나요 ㅜㅜ
분기 BEST: 알드노아 제로
추천: 하이큐!!, 월간소녀 노자키군, 바라카몬, 아오하라이드, 아카메가 벤다, 소드 아트 온라인 II, 하나야마타
볼만함: P4GA, 죠죠 2기, 로코돌, 스페이스 댄디 2, 아르제볼른, 글라스 립, 도쿄 구울, 레일 워즈, 단칸방의 침략자, 잔향의 테러, 흑집사 3기, 인생
그 외는 시간이 남아돌면 보세요.
4분기에는 보는 작품을 (이번에야말로) 줄여야겠네요.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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